란제리 회사들은 포토샵을 쓴다.
란제리 광고에 등장하는 것처럼 인공적으로 완벽한 인간의 몸이란 있을 수 없으니까.
미국 의류 회사 아메리칸 이글은 다른 전략을 택했다.
2014년부터 애어리 란제리 브랜드 모델을
더이상 포토샵하지 않겠다는 규정을 도입한 것이다.
슈퍼모델 몸매가 아니어도 괜찮다는 취지에 시작한
이 캠페인은 대중에게는 신체에 대한 자긍심(body positivity)을 불러일으키는데 일조했고
회사는 긍정적인 메시지의 전달자로서 큰 성과를 거뒀다.
아니, 큰 정도가 아니라 무려 20% 성장률이라는 거대한 성과였다.